"새로운 AI 툴 또 나왔대요!" 쫓아다니며 밤새우는 사람이 가장 먼저 지치는 이유
새로운 AI 기술이 발표되면 세상은 크게 세 부류로 나뉩니다.
첫번째로 선구자 (기술의 극한을 파고드는 자)
복잡한 코드를 뜯어보고, 극한의 세팅값을 실험하며 새로운 기술의 길을 개척하는 극소수의 엔지니어들입니다.
두번째로 전달자 (트렌드를 알리는 해설가)
선구자들이 만든 결과물을 발 빠르게 취재해 유튜브나 미디어에서 "이런 놀라운 기술이 나왔다"고 대중에게 전파하는 전문가들입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현실의 비즈니스를 하는 대다수)
내 일, 내 사업, 내 직무에 AI를 활용해 실제 성과를 내야 하는 우리들입니다.
문제는 3번에 속한 대다수의 실무자와 1인 기업가들이 마치 1번 '선구자'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혈안이 되어 툴의 조작법을 뒤쫓아 다닌다는 사실입니다.
선구자가 극한까지 파놓으면, 빅테크는 버튼 한 방으로 흡수합니다
냉정하게 시장의 흐름을 보십시오.
선구자들이 밤잠을 설치며 난해한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려 놓으면,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까요?
아닙니다. 빅테크는 그 복잡한 과정을 통째로 삼켜서 전 세계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쓸 수 있는 '쉬운 기본 기능'으로 상용화해 버립니다.
내가 수개월 동안 눈이 충혈되도록 익힌 '복잡한 조작법'이, 얼마 지나지 않아 '초등학생도 누르는 버튼 하나'로 바뀌는 허탈한 광경을 우리는 이미 수없이 목격했습니다.
쫓아가지 말고, 당신의 '방향'에 초점을 맞추세요
선구자와 해설가의 몫은 그들에게 맡겨두면 됩니다.
우리가 피땀 흘려 연구해야 할 것은 유행하는 툴의 조작법이 아닙니다.
"지금 내 비즈니스는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내 고객이 겪고 있는 진짜 결핍과 문제는 무엇인가?"
내 나침반의 바늘을 명확히 고정해 두십시오.
그리고 빅테크가 그 복잡한 기술을 '클릭 한 방'으로 상용화해 내놓았을 때, 그 쉬워진 도구를 내 비즈니스 문제에 찰떡같이 가져다 붙이는 방법만 연구하십시오.
기술을 먼저 배운 뒤 써먹을 곳을 찾는 사람은 평생 끌려다니지만,
해결할 문제를 쥐고 있다가 상용화된 기술을 집어 드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값싸게 성과를 냅니다.
도구를 쫓아다니는 삶을 멈추십시오.
방향을 정하고 도구를 부리는 CEO의 시선으로 기술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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